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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보험 이란?

by 사계절내내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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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름 휴가철 여행이라 그런지 뉴스에서 항공기 지연에 관한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오늘은 마침 이에 관해 여행자 보험 특약을 통해 항공기 지연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해 준다는 기사를 보게 되어 알자세히 다루어 보기로 한다. 

 

국내 최초의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보험은 출발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하는 '정액형' 보험으로, 현재의 실손형 항공기 지연보험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의 의미와 특징

 지수형 보험은 특정 조건이나 지표(지수)가 충족되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의 보험이다. 항공기 지연보험의 경우, 항공기 출발이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되면 보험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 이 항공기 지연보험은 실손형 보험과 달리 실제 손해액과 관계없이 정해진 금액을 보상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보상 수준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이르면 8월에서 9월 사이에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여행자보험에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보험사의 참조요율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될 것이다. 현재 예상되는 항공기 지연보험 보험료는 2시간 지연 시 2만 원, 3시간 지연 시 3만 원, 결항 시 5만 원 등의 수준이다.

문제점: 중복가입과 비례보상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복가입 시 비례보상을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비례보상이란 여러 개의 보험을 가입해도 총보험금이 증가하지 않고, 피해액을 각각의 보험사가 나누어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로 실손보험에서 적용되는 방식으로, 항공기 지연보험과 같은 정액형 보험에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중복가입 대책의 부재

현재 보험사 간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한 상태다. 과거 해외여행자보험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신용정보원에 계약 정보를 집중시키는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담보 조회에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각자 연락해 일일이 정산한 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업계의 반응과 전망

손해보험업계는 가이드라인의 비례보상 조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액형 보험은 타사에서 가입해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비례보상 조건이 이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중복가입을 확인하기 어려워 보험사 간 혼란이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럴 해저드를 우려해 비례보상 조건을 부여한 것 같지만, 2만 원, 4만 원의 소액 담보로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례보상을 위한 중복조회 확인시스템도 미비해 보험사에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출시 예정일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은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에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여행자보험 가입 시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보험사들의 상품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지수형 항공기 지연보험은 기존 실손형 보험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중복가입과 비례보상 문제는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보험사들은 항공기 지연보험 중복가입 확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에게 명확한 안내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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