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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부도 사태: 현황과 피해복구, 대처 방안

by 사계절내내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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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부도 사태: 현황과 피해복구, 대처 방안

 

현재 피해자들의 상태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전자상가 업체들처럼 티몬과 위메프의 매출 비중이 높은 판매자들은 정산금 미지급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급여를 지급할 여력이 없어 직원들을 무급휴가로 전환하거나, 아예 폐업을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전자상가의 판매자들은 미정산된 금액이 금융 당국이 추산한 2100억 원보다 클 것으로 추정하며, 이 사태가 단순한 미정산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판매자들은 티몬과 위메프가 내부거래를 통해 미정산 규모를 축소 보고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피해복구 상황과 정부의 지원

정부는 56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 지원이 실질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이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며, 미정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큐텐이 직접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영배 큐텐 회장은 자신의 자산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판매자들에 대한 대금 보상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의 대처와 법적 대응

판매자들은 검찰 수사와 법적 대응을 통해 사라진 매출액의 행방을 추적하고, 사기죄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 신청으로 인해 판매자들이 정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법적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의적으로 현금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두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뒤 기업회생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데, 통상 이 절차는 1주일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하는데, 법원은 신청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 결정을 내리며,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 입다.

큐텐 회장의 책임

업계에서는 큐텐의 티몬·위메프 인수합병과 재무·개발 기능 박탈, 무리한 판매 건수 늘리기 등 일련의 과정이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큰 그림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건수가 늘어날수록 물류를 맡은 큐익스프레스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여서 두 플랫폼을 상장을 위한 매출 키우기 수단으로 활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편, 큐텐의 구영배 회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오너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큐텐의 무리한 인수전이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구 회장의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태의 근본 원인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사태는 모회사 큐텐의 무리한 경영 방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의 핵심 기능인 재무와 개발 부문을 통합해 큐텐으로 흡수하고, 이들 플랫폼을 판매 및 마케팅 부문에 집중하도록 하였습니다. 큐텐은 판매 건수 목표량을 설정하고, 이 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 평가를 통해 무리한 할인 및 판촉 마케팅을 강요했습니다. 이러한 '역마진' 전략은 기업의 재정 상태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일부 마케팅 직원들 사이에서 "이렇게 가도 되느냐", "이게 지속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거래액 규모를 키우라는 큐텐의 압박이 워낙 강해 제대로 공론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큐텐의 이러한 경영 방침은, 궁극적으로 싱가포르 기반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됩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건수를 늘리면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매출도 증가하게 되므로, 두 플랫폼을 상장을 위한 매출 증대 도구로 활용한 것입니다.

 

확산된 피해와 추가적 피해 유형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사태는 큐텐 계열사의 다른 사업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 투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의 혼동으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두 회사의 관계를 오해하고 상품 취소 요청을 하거나, 예약된 투어를 취소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여행 상품의 재결제를 요구하지 않고 기존 예약대로 출발을 보장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큐텐 계열사의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고객 이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절차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업 회생이 불발될 경우, 두 회사는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이 경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정부와 업계는 상품권법 제정 및 강화된 규제 방안을 마련하여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규제의 필요성을 드러냈으며, 정부와 업계가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몬과 위메프 부도 사태는 큐텐의 무리한 경영 전략과 재무 관리의 부실함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광범위한 피해는 단순히 한 두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얼마나 큰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법정관리 신청과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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