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해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러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
사기범들은 문자메시지로 환불을 빙자하여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이들은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해 즉시 환불이 지급된다” 등의 문구와 함께 URL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합니다. 피해자가 해당 URL을 클릭하면, 이는 소비자원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를 유도합니다. 이러한 스미싱 수법은 악성 앱을 통해 단말 정보, 연락처, 공동인증서 등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게 됩니다. 특히 악성 앱은 아이콘을 숨기기 때문에 피해자가 설치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가짜 네이버 페이지나 가짜 위메프 페이지로 연결되어 계정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피해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는 사기범에게 노출되어 금융거래 실행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주의 당부
금융감독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불을 접수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환불을 이유로 접근하는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환불 관련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금융감독원, 카드사에 문의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않고, 문자를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URL에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정상 사이트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모바일 결제 내역을 확인해 피해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탐지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면 공인인증서 등을 폐기하고 재발급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융사기가 발생했다면 금융사 콜센터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에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 배경
티몬과 위메프의 6~7월 카드결제액 합산액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과 7월 티몬·위메프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각각 6588억8000만원, 5378억2000만원으로 도출됐습니다. 카드결제뿐 아니라 페이 결제, 계좌 이체, 휴대전화 결제 등을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 숙박, 항공권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 고객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하루 만에 2700건을 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해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사기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러한 사기 수법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며 소비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무조건 의심하고, 환불 관련 문의는 공식 기관을 통해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중하게 행동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2024.07.30 - [분류 전체보기] -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의 의미와 구영배 대표의 책임회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