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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증상, 원인, 백신, 진단, 국내 확산

by 사계절내내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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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에서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승인을 지연해 필요한 시기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폭스가 전 세계적으로 발병한 지 3년이 지났지만, WHO는 아직 공식적인 백신 승인이나 긴급 승인 절차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과 발진성 질환입니다. 원래는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에서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로부터 처음 발견되었으며, 2022년부터 비풍토병 국가들에서도 발생이 지속 보고되었습니다. WHO는 2022년 7월 23일 엠폭스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나, 2023년 5월 11일에는 이 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엠폭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와 백신

아프리카에서는 엠폭스 변종인 Clade 1b가 민주콩고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만8천여 건의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WHO는 최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다시 선포했지만, 여전히 백신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아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제약회사 바바리안노르딕의 CEO인 폴 채플린은 WHO가 자사 백신 '진네오스'의 승인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WHO에 관련 자료를 이미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WHO는 이제야 이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PHEIC 선포 이후에만 긴급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WHO의 백신 승인 지연이 아프리카의 엠폭스 확산을 막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 발생과 확산방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으로 다시 선포한 엠폭스(MPOX)에 대해 국내에서도 대응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024년 들어 국내에서 11명의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대 남성입니다. 엠폭스는 주로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인 일상 활동에서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엠폭스 환자가 15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소규모로 산발적인 발생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은평구가 최근 아프리카에서 변이 바이러스 엠폭스(Mpox)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은평구는 엠폭스 확산 방지를 위해 상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에는 의사환자 진료 지침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엠폭스 관련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이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엠폭스 발생 국가를 여행한 후에는 21일간 발열이나 발진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은평구청장은 엠폭스는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에서 의심환자가 입국할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미 구축된 진단검사 체계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실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와 코로나 비교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1년 3개월 만에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재선언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 질병이 새로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어질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엠폭스가 코로나19와는 다르며, 팬데믹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엠폭스와 코로나19는 모두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두 질병은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1. 엠폭스는 신종 바이러스가 아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이미 1958년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해왔습니다. 반면, 코로나19의 원인인 SARS-CoV-2는 2019년에 처음 출현한 신종 바이러스입니다.
  2. 전파력 차이: 엠폭스는 코로나19만큼 전염성이 강하지 않습니다.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엠폭스의 확산 속도는 코로나19에 비해 훨씬 느립니다.
  3. 이미 존재하는 엠폭스 백신: 엠폭스에는 이미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하며, 천연두 백신이 일부 보호 효과를 제공합니다. 반면, 코로나19 초기에 백신 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4. 변이 속도의 차이: 엠폭스는 DNA 바이러스라 변이 속도가 느리며,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클레이드(하위계통)는 두 가지뿐입니다. 반면,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변이가 훨씬 빨라 다양한 변종이 나타났습니다.
  5. 봉쇄 가능성: 엠폭스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봉쇄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전문가들은 엠폭스가 국경 폐쇄나 이동 제한을 필요로 할 만큼의 위협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성격이 다른 질병으로,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엠폭스 진단검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Mpox)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에 대응해 진단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폭스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현재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WHO는 최근 엠폭스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엠폭스를 58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2종(STANDARD M10 MPXV, STANDARD M10 MPX/OPX)을 개발해 다수의 국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PCR)을 활용해 엠폭스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엠폭스 감염 여부를 15~3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Mpox Ag Test’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과거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진단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엠폭스 확산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공중보건 협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등 예방 조치를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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