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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두창) 글로벌 재앙 우려

by 사계절내내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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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두창)의 기원과 유행의 역사

엠폭스(원숭이두창, Mpox)는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오랫동안 존재해온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1958년 연구용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70년 인간에게서 첫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발견되며, 중앙아프리카 계통은 치명률이 더 높습니다. 2022년 5월, 아프리카 밖에서 대규모 확산이 시작되었고, 2023년에는 더 널리 퍼지며 전 세계적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해 엠폭스 환자 발생과 추이

2024년 들어 엠폭스의 글로벌 확산이 심화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만 올해 1만 8,700명 이상의 확진자와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필리핀, 파키스탄, 스웨덴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33세 남성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변종 바이러스인 '하위 계통 1b'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엠폭스의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엠폭스는 주로 피부 접촉이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엠폭스는 비말 전파와 오염된 물품을 통한 간접 전파도 가능하지만, 주요 감염 경로는 신체 접촉입니다​.

국제적 우려와 위험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여 2024년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다시 선언했습니다. 이는 2023년에 해제된 이후 1년 3개월 만의 재선언으로, 바이러스의 변이와 확산이 글로벌 보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엠폭스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코로나19 팬데믹과 유사한 글로벌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치료약과 예방 방법

엠폭스는 주로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있지만,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치료제도 사용됩니다. 또한, 3세대 두창 백신이 엠폭스 예방에 효과적이며, 고위험군에게 권장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방조치를 통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평등 문제

엠폭스 확산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불평등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마찬가지로, 개도국은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국제 사회는 팬데믹 협약을 통해 이러한 불평등을 줄이고 글로벌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엠폭스는 아직까지 치명률이 낮고 관리 가능한 질환이지만, 세계적인 대응과 예방이 없다면 더 큰 위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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