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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엔저현상

by 사계절내내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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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엔화가 계속 떨어지며  '슈퍼엔저'라 불리는 이 엔저현상을 이용한 재테크와 일본여행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100엔당 870원대일 때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해서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엔화를 저축했는데 지금은 더 떨어져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엔저로 지금은 860원 대도 깨져서 오늘 858.41을 찍고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환전을 해 놓으면   투자는 아니지만  언젠가 여행 가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1년 전에 300만 원을 투자해서 엔화를 샀다면 지금의 엔저로 인해 수익율이 -20만 원가량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슈퍼 엔저’ 일본 여행객 급증...상반기 日 카드 매출액 2배 증가

'역대급 엔저'에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일본에서 쓴 카드 매출액이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환전 액수 역시 작년 12월(1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8억 원에 달했다.

주요 통화 중 엔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환율 변동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엔저가 길어지면서 조금씩 다회에 걸쳐 환전하는 패턴이 정착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수퍼엔저 현상의 원인

  1. 일본의 경제 정책: 일본 중앙은행(BOJ)은 장기적으로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QE)은 엔화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엔저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2. 국제 금리 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일본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는 엔화의 수요를 줄이고, 가치 하락 즉 엔저현상을 초래합니다.
  3. 일본의 경제 성장 둔화: 일본 경제는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엔화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엔저현상의 요소입니다.

20년간 100엔당 원화 가격 (2004-2023)

년도별 100엔당 원화 가격 (KRW/100 JPY)
2004 1015
2005 960
2006 860
2007 910
2008 850
2009 780
2010 880
2011 930
2012 950
2013 940
2014 1000
2015 980
2016 1100
2017 1040
2018 1010
2019 1130
2020 1050
2021 1005
2022 1008
2023 980

위의 그래프는 지난 20년간 100엔당 원화 가격 변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0엔당 원화 가격이 최저치인 78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 2016년: 환율이 다시 상승하여 100엔당 1100원을 기록했습니다.
  • 2019년: 100엔당 원화 가격이 1130원으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 최근 동향: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다양한 경제적 요인들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일본과 한국의 경제정책, 국제 금리차, 글로벌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앞으로의 전망과 일본정부의 개입

  • 전망: 일본의 중앙은행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한, 엔화의 약세, 즉 엔저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 정부의 개입: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은 엔화의 과도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환율 조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엔저의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일본 엔저 현상의 수혜를 입고 있는 여행업계 

1. 한국인 관광객 증가

 

 한국의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 상품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엔저로 인해 여행 경비가 절감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투어와 같은 대형 여행사는 일본행 항공권 및 패키지여행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 내 숙박, 식사, 쇼핑 등이 저렴해진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으며, 좌석 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LCC(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엔저에 따른 일본행 항공편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이외에 수혜를 입고 있는 업종

 

1. 소매업 및 면세점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내 주요 도시의 소매업과 면세점이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엔저로 인해 저렴해진 일본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라포레 하라주쿠, 미츠코시 등 주요 백화점과 도쿄, 오사카의 면세점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2. 호텔 및 숙박업

 일본 내 호텔과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엔저로 인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 오사카, 교토와 같은 관광 도시의 호텔들이 만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고급 호텔인 오쿠라 호텔과 리츠 칼튼은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예약률이 95%를 넘어섰습니다.

 

 

엔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업종

 

1. 수입업

일본 내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은 엔저로 인해 수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제품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입 철강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여행객이 줄어든 국가의 여행업

한국, 중국, 대만 등 일본으로 관광객이 많이 유출되는 국가들은 자국 내 여행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 엔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인식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한국의 제주도와 같은 국내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호텔, 식당, 쇼핑업체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망 및 대처 방안

 

일본 중앙은행이 현행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경우, 엔저는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일본의 수출 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여 관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자국 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국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관광지의 매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과 일부 음식점의 횡포 등의 문제로 국내 관광객을 쫓아내고 있는 현실이라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이러한 국내여행 기피 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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