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의 종류와 영향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UV)은 파장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자외선 A(UVA), 자외선 B(UVB), 자외선 C(UVC)입니다. 자외선 C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하지만 오존층에 의해 대부분 차단됩니다. 자외선 A는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작지만,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 자외선 B는 여름철에 특히 문제가 되는 자외선으로, 피부 화상과 피부암의 주된 원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원리와 중요성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외선은 DNA를 손상시켜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 SPF와 PA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살필까? 일반적으로는 SPF라는 숫자를 먼저 확인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구매할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된다. 예전에는 SPF만 살폈지만, 요즘은 PA라는 표기도 함께 붙어 있다. PA는 숫자가 아닌 +로만 표시되어 있어서 무엇인지 살펴보기가 더 어렵다. SPF가 1이라는 것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전혀 없다는 뜻이고, SPF가 2라는 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햇빛에 10분 노출되었을 때 홍반이 생겼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햇빛에 20분 노출 되었을 때 홍반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즉 홍반이 생기는 시간을 두 배로 늘렸다는, 다른 의미로는 같은 시간동안 피부에 실제로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약 반(50%)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UVB 차단 효과가 큽니다. 예를 들어, SPF 30은 자외선의 97%, SPF 50은 98%를 SPF 100은 99%를 차단합니다. 최소 SPF 30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6개월 미만 아기를 제외하고 모두가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피부색이 어두우면 선천적인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피부색의 사람들은 햇빛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면 피부암, 피부 노화 및 햇볕 화상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 PA(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 기호로 표기되며, "+" 기호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큽니다. 예를 들어, +면 피부에 도달하는 UVA가 1/2, ++면 1/4, 그리고 +++면 1/8이다.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의 이상 현상으로 지표에 도달하는 UVA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2012년 말부터 ++++를 사용하게 되었습다 .PA+는 UVA의 약 50%를 차단하고, PA++++는 약 87.5%를 차단합니다. 구릿빛의 피부를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SPF 지수는 크고 PA의 +는 적어서 UVB는 효과적으로 막고 UVA는 나름 통과시키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 무기 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드 같은 무기 화합물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차단합니다.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으나, 피부 자극이 적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 유기 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유기 화합물이 자외선을 흡수해 에너지를 열로 변환시켜 방출합니다. 사용감이 좋고 백탁 현상이 없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혼합 자차: 무기 자차와 유기 자차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더, 화장할 때 피부 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 컨실러 같은 제품의 커버력은 주로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사용한 효과이므로 대부분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은 무기 자차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무기 자차 성분에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만들어주는 적색 산화철이나 황색 산화철 등의 성분을 섞거나 살구색을 나타내는 염료를 혼합해 백탁 현상 없이 사용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원리를 이용해 백탁 현상 같은 문제점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실내에서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 필요성
- UVA의 특성:
- 자외선 A(UVA)는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낮아 창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도 자외선 A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창문이 있는 곳이나 차 안에서는 UVA가 상당량 들어올 수 있습니다.
-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주름, 기미, 잡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UVA의 모든 날씨와 시간대에서의 존재:
- UVA는 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낮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흐린 날이나 겨울에도 UVA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광등의 자외선 방출 여부
- 형광등과 자외선: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광등은 자외선을 소량 방출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으로,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 일부 특수한 형광등, 예를 들어 살균용이나 자외선 램프는 더 많은 자외선을 방출하지만,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광등은 그렇지 않습니다.
- 실내 자외선 노출 위험성:
- 실내에서 형광등에 의한 자외선 노출은 매우 미미합니다. 하지만 컴퓨터 모니터나 TV 화면 등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눈과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이나 피부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은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는 산호초에 해롭습니다. 하와이주에서는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따라서 환경을 고려한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필요합니다. 편리함과 여러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려는 나의 욕심을 조금 줄이면 되는데 백탁 현상이 불편하더라도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엔 미모를 조금 포기하고 무기 자차를 사용하고, 백탁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입자를 아주 작은 나노 사이즈로 만든 무기 자차 성분은 산호로 흡수될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방법
전문가들은 충분한 양을 자주 바를 것을 권장합니다. 얼굴과 목에는 반 티스푼, 몸 전체에는 약 44ml를 바르고, 2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효과적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필수품입니다. SPF와 PA 지수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환경을 고려한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자주 발라주는 것이 핵심이며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자주 바를 것을 강조합니다. 올여름,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여 피부와 환경 모두를 보호합시다.